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갑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지난 7월 29일(월)부터 8월 9일(금)까지 2주 동안 여름계절학교 ‘대한민국, 예술을 맛보다’를 진행했다.

여름계절학교는 예술이라는 테마로 초ㆍ중ㆍ고 장애학생 30명과 자원봉사자, 직원 등을 포함해 총 70명이 함께했고 무용, 음악, 공예, 사진작가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사회성 발달과 효과적인 또래 증진을 위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여러 예술 마을을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2박3일 캠프기간에는 두물머리, 소나기마을과 잔아문학박문관의 문화체험을 비롯해 테라코타 체험이 이루어졌고 장애학생들에게 모델과 디자이너가 되어볼 수 있도록 준비한 ‘미션 패션쇼’가 펼쳐졌다.

스스로 옷을 디자인 및 제작 후 런웨이를 걷고 포즈를 취해보며 모델이 되어 본 장애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즐거움이 잔뜩 묻어나 있었다. 학부모 또한 방학기간에는 학교를 통한 교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직장생활 중 느끼게 되는 양육의 부담감을 덜 수 있어 여름계절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남부교육지원청 강정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여름계절학교를 통해 다채로운 예술체험활동으로 구성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화예술을 계기로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겨울방학에도 장애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