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남기종)은 지난 13일(토) 폭우 속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 및 북부 관내 중학교 교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교장 윤덕열) 강당에서 중학교 교과학습동아리 42팀 21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골든벨대회를 개최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특색사업을 통해 중학생들에게 폭넓은 독서활동으로 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교과학습동아리를 북부 관내 모든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이 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골든벨대회 운영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과대표 5명이 1팀을 이뤄 사회자가 제시하는 문제에 관해 서로 협의한 뒤 화이트보드에 정답을 기록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각 팀에서는 제시되는 문제를 맞히지 못할 경우 팀원 중 1명씩 탈락됐다.

제시된 문제가 다소 어려웠던지 초반에 많은 학생들이 탈락돼 참석한 학부모 및 교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탈락한 학생들의 간절한 외침으로 패자부활전이 이뤄졌는데, 이들 중 1/3의 학생들이 부활돼 다시 대회장은 열기를 되찾았다.

이날 최후의 승자가 된 박민호(구산중) 학생은 “골든벨에서 우승하기 위해 밤늦은 시간까지 독서를 하고, 평소 팀원들과 독서한 내용에 대해 토론했던 것이 승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기종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번 대회도 학생들에게 탐구심과 도전정신을 키워주기 위함이다.”며, “모두 끝가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앞으로 북부교육지원청은 교과학습동아리 페스티벌을 오는 11월에 개최해, 1년 동안 학교에서 운영한 결과를 발표하고 전시함으로써 우수 교과학습동아리를 발굴해 확산하고 유공교사를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