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관(관장 노성진)은 오는 12일(금)부터 24일(수)까지 갤러리「나무」에서 과학과 미술의 만남인『다양한 무척추동물 이야기 展』을 개최한다.

인천무척추동물연구회의 표본전시는 인천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 이번 전시는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생태계의 혼란 속에서 자라나는 생명력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학교의 실험실과 과학관에서나 볼 수 있는 생물 표본을 실물과 확대사진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아이들의 교육 재료로도 훌륭하여 가족 관람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크게 연체동물(조개와 같이 몸이 연하고 마디가 없다), 편형동물(플라나리아와 같이 몸이 연하고 납작하며 항문이 없다), 환형동물(지렁이와 같이 긴 원통형의 몸과 마디를 가지고 암수가 한 몸이다), 절지동물(거미와 같이 딱딱한 껍질로 싸여있고 몸에 마디가 있다), 극피동물(불가사리와 같이 딱딱한 껍데기로 싸여 있고 체외 수정을 한다), 강장동물(말미잘 같이 몸이 연하고 입과 항문의 구분이 없으며 물에 산다) 등으로 분류되며, 입과 항문의 유무에 따라 구분되어진다.

우리 곁에서 잊혀가는 민물가재와 왕오색나비, 물방개 그리고 다소 생소한 연가시, 진강도래, 봄처녀하루살이, 곰줄날도래 등을 전시한다.

주변에서 쉽게 접 할 수 있는 생물을 비롯하여 이름조차 생소한 생물들이 전시돼 있는 표본 관람을 통해 생명에 대한 귀중함을 일깨우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흥미로운 시각적 경험을 맛 볼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