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금) 오후, 인천해밀학교(교장 최정섭) 1층 세미나실은 한국무용공연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이번 공연은 인천예술고등학교 무용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공연이 진행하는 내내 학생과 관람하는 학생 모두 마음 찡한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인천예술고등학교는 2012학년도부터 학생들이 지닌 미술, 무용, 성악 등 다양한 끼를 인천해밀학교에 기부해오고 있다.

이번 재능 기부는 미술동아리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미술반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동안 인천해밀학교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기증했다. 이 기증된 작품들은 교내 곳곳에서 설치돼 학생들에게 감상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인천예술고등학교 김영화 무용부장은 학생들이 지닌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돼 오히려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을 기획해 모두가 행복한 재능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공연 후 해밀학교 소순민 군(고 2학년)은 “평소 한국무용에 관심이 많았다며 공연 내내 벅차오르는 감동을 누르기 어려웠다”고 말하며 자신도 재능을 계발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인천해밀학교전 교직원은 인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처럼 해밀학교 학생들 또한 자신의 꿈과 끼를 발산해 행복한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