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는 지난 18일(화) 전교생을 대상으로 백진호 도예가의 지도아래 도예작품만들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제26회 졸업생인 백진호 도예가는 부산에서 오랫동안 도예가로 활동하다 최근 함양읍내에 위치한 관성도예원을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주민의 예술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도예체험활동은 백진호 도예가가 후배들을 위해 본인이 가진 기술을 직접 전해주고 싶다는 뜻으로 실시되고 있는 교육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4년째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이번 도예 체험 학습은 백진호 도예가가 운영하고 있는 관성도예원에서 이뤄졌으며, 학생들을 위해 모든 재료와 도구를 도예원에서 무료로 제공했다.

학생들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도예체험학습을 위해 오전에는 저학년 학생들이, 오후에는 고학년 학생들이 도예원으로 이동해 도예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백진호 도예가를 비롯한 여러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아래 학생들은 흙을 빚어 화분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손수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화분에 식물을 심어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최선을 다해 도예체험활동에 임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한상호 학생은 “처음에는 어려워 보였지만 도예가 선생님께서 어떻게 만드는지 직접 보여주시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저도 크면 후배들을 위해 멋진 일을 한가지 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도예체험활동을 통해 훌륭한 선배님의 모교사랑을 본받고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과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