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기계고(교장 윤려중)에서는 지난 12일 ‘에듀맘 키친 카페’ 대안교실을 오픈했다.

대안교실 ‘에듀맘 키친 카페’는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정서 발달을 촉진시키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문화예술교육을 주로 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대덕전자기계고의 '에듀맘 키친 카페'는 세가지 방향으로 대안적인 교육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기능은 순 카페 기능으로, 아침부터 빵을 구워서 등굣길이 먼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주고, 수업시간 및 전 교육과정에서 교사들이 발행하는 카페이용권을 가져오는 학생들에게는 빵과 차를 제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인기는 학생들의 생활태도와 언행을 변화시키는 당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 번째는 대안교실로의 이용이다. 지난 월요일부터 정상수업에 적응이 힘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예방교육과 인성교육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바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교육효과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의 의견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교사들의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이다. 맘고생 몸고생이 심한 교사들을 위한 힐링 카페로 교사들의 쉼과 연구모임, 외부강사 재교육 스터디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예방적인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대안교실인 ‘에듀맘 키친 카페’의 오픈을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협력해 카페 간판을 만들고, 교실을 장식하고, 도넛이 매달린 리본을 컷팅하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신체적 양식과 마음의 양식을 모두 나눠 준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행사에는 교장과 관련 교사들 및 대안교실 참가학생들이 참석했으며, 도넛이 매달린 테이프를 자르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