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영재교육원 창작영재반은 해마다 지역여류문인과 연계해 문학창작 체험활동을 해왔다. 올해로 5회 째인 이 행사는 학생 개개인이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을 사사받음으로써 문학창작인의 삶을 체험하고 창작기법을 익히는 기회가 돼 창작영재반 학생들에게는 문화적으로 신선한 자극이 돼 왔다.

문학창작 체험활동은 특강과 작가의 개별학생 작품 사사로 이뤄지는데 작품 사사에 앞서 특강의 주제는 해마다 달리해 왔다. 지난 2009년 특강 주제는 시극공연, 2010년은 시낭송, 2011년은 소설 짓기, 2012년은 수필 짓기, 2013년 올해는 창의적 발상을 위한 시의 형상화로 특강이 이뤄진다.

작가의 작품 사사는 특강(09:00~10:00)을 들은 후 팀별로 4~5명씩 구성돼 해당 교실에 찾아가 팀별 지도 작가님과 담소하며 이뤄진다. 작가들은 미리 강의 원고를 문학창작 체험활동 계획서에 수록해 강의 내용에 참고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작가들과 토의하며 사사받는 시간을 90분간 갖는다.

팀별 사사 후 개별 학생 창작 작품에 대한 시상이 있는데 전체 총평과 학년별 심사평을 듣고 우수작을 시상하게 된다. 우수작은 팀별로 12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도서 상품권과 상장이 수여된다.

해운대영재교육원 창작반 학생들은 토요일 주말 오전을 이용한 본 행사에서 자신의 재능을 일찍 발견해 집중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행사를 주관하는 영재강사님들과 학부모님들도 문화예술교육이 바람직한 인성과 리더십을 키워주는데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며 큰 공감을 표했다.

지역의 문화예술가들은 창작활동 틈틈이 인근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예술적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부산여류문인협회는 32년의 전통으로 본 행사에 높은 긍지를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