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학과는 거리가 멀고,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문화적, 경제적인 혜택이 적은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 진행되고 있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지난 24일 수학수업에서는 일반적인 교실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규칙을 찾아내는 함수 단원에 관한 수업으로 모든 학생이 눈을 반짝이며 대학교의 교수는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또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분위기의 수업이었다.
이 수업으로 학생들은 멀고 높게만 생각하던 대학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1학년 황선우 학생은 수업이 마치고나서도 교수에게 “수학과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며, 어떻게 해야 경북대학을 갈 수 있나요?”라고 질문도 하며 “대학교수는 근엄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고 친절하다며 수업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6월에는 기초과학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심도있는 과학수업을 위해 영재교사를 초청하고 7월에는 세무서에서 세무에 관한 수업, 그리고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생명과학부 교수로부터 교육기부를 받아 학생들의 진로, 대학에 대한 관심도 높이기, 자신의 호기심 해결을 위한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오케스트라단과 난타반, 영어 연극반 등, 지적인 성장과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기부로 진정한 자기주도적이고 문제해결력을 가진 경상중학교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사회 모두가 교사가 돼 준다면 우리 학생들도 많이 듣고 많이 경험해 사회에 나가 또 다른 기부자가 된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school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