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어버이날’인 8일 원주에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먼저 오전 10시, 원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현장을 참관하는데 이어 11시부터는 원주 밥상공동체를 찾아 배식 봉사를 했다.

오후 2시부터 원주공고에서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인식전환과 학생들이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직접 자동차 경정비 체험을 했다.

특성화고 체험에 참여한 민 교육감은 “대형자동차 운전면허도 있고 30년 가까이 운전을 하고 있지만, 내 손으로 직접 엔진 오일을 교환해 보기는 처음”이라며, “사람의 아름다움은 일 속에서 가장 고귀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체험과 간담회에는 민병희 교육감을 비롯, 원주교육지원청 정기현 교육장, 도교육청 현원철 창의진로과장과 장수연 총무과장, 원주공고 신형균 교장, 윤경옥 학교운영위원장과 최혜정 학부모 회장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한편, 이번 ‘직업교육체험행사’을 연 원주공고는 올해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대상교에 선정되는 등 산학연계를 통한 직업교육 강화 및 취업률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