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일초등학교는 2013학년도 책날개 사업에 선정돼 어린이날을 맞아 1학년 학생들에게 그림책 두 권씩을 선물하는 책 꾸러미 전달식(5월2일)과 책 만들기 수업(5월 6일 ~ 7일)을 실시했다.

책 꾸러미를 선물 받은 학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책 만들기 수업에서도 어버이날 부모님께 전해 드릴 책을 정성껏 만들면서 “책 만들기가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부모님께 드릴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요.”라며 즐거워했다.

‘책 속의 향기, 마음의 향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의 독서 능력 향상에 힘쓰기 위해 시작된 책날개 사업은 1학년 학생들에게 담임교사가 그림책을 읽어줘 눈과 귀로 감상하기를 통해 책과 친해지게 하는 그림책과의 첫 만남을 중시한다.

1학년 담임교사 책상에는 도서관에서 대출한 그림책이 수북이 쌓여있다. 그 날의 날씨나 행사에 따라 읽어주는 책을 정하고 아이들을 교탁 주위로 모이도록 한다.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고 그림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어서 그림책에 푹 빠져들게 할 수 있다.

1학년 담임교사들은 책 읽어주는 행복한 선생이 되는 순간이라며 다른 학년에게도 책 읽어주는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박순옥 교장은 “멋진 안일 학생들이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꾸며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