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고등학교(교장 최진철)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랑의 헌혈을 통해 난치병 친구를 돕기 위한 ‘헌혈을 통한 친구 사랑 운동’이 전개됐다.

전교생 중 150여명이 헌혈에 참가한 가운데 난치병을 앓고 있는 3학년 ○○○ 학생을 돕기 위해 헌혈을 하고 난 뒤, 헌혈 증서를 모금함에 넣는 친구 사랑 운동이 전개됐다.

헌혈에 참여한 3학년 강창훈 학생은 “헌혈을 해 이웃 사랑의 마음을 몸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헌혈 증서를 친구 사랑의 일환으로 기증함으로써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격려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헌혈에 참가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실시된 헌혈은 지난 3월 29일 학생회 간부 수련회 때 학생회장(3학년 이효진)의 제안과 학생회 간부들의 전원 찬성에 의해 이루어진 자발적인 친구돕기 운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헌혈 증서를 통한 친구 사랑 운동을 제안한 이효진 학생회장은 “친구를 돕는 마음에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모든 학생들이 뜻을 모아 학생회장으로서도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우리들의 조그마한 노력이 ○○○ 친구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사랑에 대해 당사자인 3학년 ○○○ 학생도 “친구들의 도움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친구들의 고마운 마음을 잘 새겨서 항상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