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반도체고 1학년 18명, 총 2차 삼성 시험 우수 성적으로 통과 지난 28일 목요일, 충북반도체고등학교에서 환호성이 퍼졌다.

김명성 외 17명의 1학년 학생들이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충북반도체고는 2011년에는 4명, 2012년에는 9명을 합격시킨 바 있으며, 올 해는 겨울 방학도 반납하고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 그 2배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것은 삼성전자의 2013년 마이스터고 장학생 선발에 의한 것으로 1학년생 중 장학생을 미리 선발한 뒤 2년간 장학금과 인턴십 등을 지원하여 졸업과 동시에 우선 채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상위 30%이내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29명의 학생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지난 2월 6일에 있는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 도전하기 위해 겨울 방학 2주 동안 수업을 했다. 이 S.S.A.T반 수업은 외국어, 언어, 수리, 추리, 지각, 자기소개 및 포트폴리오 과목으로 나뉘었으며,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진행되는 고된 일정에도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지치는 기색 없이 엄청난 집중을 보였다.

그리하여 지난 15일 1차 S.S.A.T 결과에 21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 후 18일부터 20일까지 하루에 14시간에서 21시간 씩, 때로는 밤을 새워가며 포토폴리오와 프리젠테이션 준비에 매진했다.

그리고 2월 21일 종합면접을 하게 됐다. 이 종합면접을 통과한 18명의 학생들은 2년간 1인당 5백만원 씩 장학금을 받게 되며, 2학년 여름 방학부터 총 3회의 인턴십(2주~4주)을 삼성 전자 기흥 사업장에서 체험하게 된다.

그 후 신체검사를 거쳐 졸업 후 최종 입사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충북반도체고는 우수 취업 마이스터고로서의 명망을 드높였으며, 학생들 또한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충북반도체고의 2013 삼성 장학생 최종 합격 18명 명단은 김명성 이상민 안수진 김찬영 임동혁 육지연 안성훈 장한빈 윤 미 안정헌 최병옥 이민아 연정훈 강은애 전은영 유재정 김해선 차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