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해리 포터>에 나오는 마법 학교처럼 재미있고 즐거운 수업,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실생활에서의 적용과 응용력을 높여주는 수업을 하는 학교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배움과 지식을 익히는 곳이기 이전에 꿈과 희망을 싹틔울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이어야 한다. '해리 포터'가 런던 킹스크로스 역의 <9와 3/4 승강장>을 통해 마법학교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수업을 통해 행복한 학교, 행복한 어른의 삶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

행복한 수업 안에서는 재미를 발견한 아이들이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끼고 긍정적인 태도와 몰입,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찾고 희망과 사랑을 느끼며 행복을 찾아나갈 수 있다. 행복한 수업을 하는 것은 학교의 진정한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행복한 수업,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연구와 노력, 교사와 학생 간의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수업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2012년 11월 전국 최초로 우리교육지원청에 실시했던 <행복수업 공모전>은 수업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교사들에게 수업개선의 필요성과 그 전략을 제시하여, 수업 문화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실시됐다. 그러한 과정에서 놀랍게도 여러 명의 선생님들께서 참여해 주었고 행복한 수업을 꿈꾸는 여러 선생님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수업시연 부문과 수업혁신 우수사례 공모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된 <행복수업 공모전>에서 수업시연 부문은 학생,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청중 평가단 앞에서 다양한 행복수업의 실천 사례를 제시하고 수업 방법의 개선을 도모했다. 수업혁신 부문에서는 교사들의 새로운 수업 모형 적용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이에 우리 강서교육지원청에서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행복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되도록 묵묵히 지원하고 노력하는 여러 교직원분들과 새로운 소통을 하고자 『행복수업 공모전 입상작 모음집- 행복대장정, 9와 4분의 3 승강장』을 발간하게 됐다. 이 모음집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더 행복한 수업을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부족하나마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