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고 핸드볼 선수들이 새로운 한류를 꿈꾸고 있다.

핸드볼 선수학생들은 2012년 동계 방학 중에 동계훈련을 하면서 일본어교사(박수진)의 지도로 매일 2시간씩 일본어와 함께 영어, 한자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보통 운동선수들은 훈련에만 집중하고 공부는 등한시하게 되는데 남한고 핸드볼 선수학생들은 올해 겨울 방학을 기점으로 운동과 함께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장차 세계적인 선수 또는 운동지도자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으며 학습의욕에 불타고 있다.

남한고 핸드볼 선수학생들은 지난해 여름 일본 오키나와현의 초청으로 하계 전지훈련을 오키나와로 다녀오고, 일본 후쿠이고등학교 핸드볼부의 본교 방문을 계기로 선수들 사이에서 일본어 및 영어 학습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됐다.

이번 방학 학습을 통해 추후 대학진학 및 스포츠선수 또는 지도자로서 해외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는 남한고 핸드볼팀 선수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어, 일본어와 한자 공부지만 수업이 거듭될수록 지도교사도 놀랄 만큼의 열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박세영교장의 제안으로 처음 실시한 외국어 수업은 핸드볼 선수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하고 배워나가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줌은 물론이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해외진출에 대한 꿈을 키워가게 하고, 진로선택에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