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인 보성공공도서관(관장 이의재)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 『2013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에 선정되어 득량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2013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정보문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도서관 및 독서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전국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운영 기관을 공모하는 사업이다.

전국 약800여개 도서관 중 135개관이 선정되었으며, 보성공공도서관은 2011년·2013년 2회 선정되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보성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도서와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도서관과 친해지고 정보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도서관과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하여 현실적인 이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가정환경이 여의치 않아 독서능력개발 기회조차 부족했던 득량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지난 2013. 2. 21 ~ 10. 1(매주 화요일) 기간 동안 32회, 우리도서관 지원 4회를 포함하여 총 36회에 걸쳐 운영하게 된다.

책에 대한 다양한 접근으로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관련된 문화적 활동을 지원할 뿐 아니라, 책만들기, 신문활용하기, 역할극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체험하고, 미술치료기법과 독서치료활동으로 심리 상담까지 병행하여 진행하므로 마음의 상처 치유는 물론 인격 수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도서관 체험학습 및 영화관람, 미술관· 조정래 문학관 나들이도 계획하고 있어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기대감이 크다.

득량지역아동센터 조형도 원장은 독서지도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컸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선물받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업이 끝날 즈음이면 컴퓨터 앞에 몰려있던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지금은 비어있는 저 책상으로 모여들어 즐겁게 책읽기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